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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매카트니는 다소 이국적인 문양을 간간히 배치하고
어깨선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한편
따뜻한 컬러와 소재를 시각적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한
의상들을 선 보였다.
현실의 여성을 위한 가을, 겨울 의상으로는
정말 최상급 이지 않은가.
얼마 전 런던 대학에서 온 한 교수가
"스텔라 매카트니의 경우는 아버지의 후광일 뿐 이다."
라고 강연하는 것을 들은 적 이 있다.
글쎄...
꼭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한다거나
숨어있던 패션 아이템을 대중화 하거나 자신의 상징물로 만들 수 있는
능력들 만을 패션 디자이너 로서의 조건으로 꼽을 수 있다면
스텔라 매카트니는 그 조건에 들 수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처음 이스터 역시 그녀의 의상들을 처음 접했을 때
아버지의 후광인가... 하고 고개를 갸우뚱 했지만
이미 나올것은 모두 나와 새로울 것이 없다고 여겨지는 패션계에서
그녀는 엄연한 뛰어난 세계적인 디자이너임에 틀림없다.
패션이 더이상 창조가 아니라
옛 소스들을 새로 조합하고 변형하여
새로워 보이는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아름다운 의상과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분야라면.
위의 롱 벨벳 드레스는 너무 심플함에 지루함이 느껴졌지만
헴 라인과 슬리브의 의 변화만으로도
이렇게 세련되어 질 수 있다는 사실!
디테일의 작지만 큰 역할이 빛을 발하는 미니 드레스.
스탐의 어깨에 살포시 얹어진 스트링들이 무척 섹시하고도 사랑스럽다.
펀칭 한 듯 재단한 독특한 드레스.
늘 그래왔듯 페미닌 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피날레 무대에 선 스텔라 매카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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