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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부터 보내온 인생들
그 많은 원색의 나신들이
잠시 잠간 그렇게
밀려왔다 쓸려 가는가
어디서 왔느냐고
무었하다 어디로 가느냐고
궁극의 인생 문제 보다도
순간 다툼은 어찌 그리 익숙한고
세상의 모래알 보다도
우주의 천체가 더 많다면
그에 비해 티끝같은 인생
알면 어디까지고 모르면 어디까지인가
한세상 살아가는 인생인데
그로 더불어 살아가야할 삶인데
저인들 어쩌며 나인들 무었이랴
살고 지고 그 또한 한세상 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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