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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볼 때마다 남은 수명 보여주는 '수명시계' 개발..내년 4월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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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성 기자 = 남은 수명을 계산해 표시해 주는 손목시계가 등장해 화제다.

8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인 시넷(CNET)은 스웨덴의 프레드릭 콜팅이 이끄는 팀이 개발 중인 '티커(Tikker)' 당신의 삶을 계산하는 손목시계'가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외관상 일반 전자손목시계와 별로 다르지 않은 이 시계는 두 종류의 시간을 표시하는 데 하나는 현재 시간이고 다른 하나는 '연, 월, 일, 시, 분, 초'까지 표시된 남은 수명(시간)이다.

↑ 【서울=뉴시스】내년 4월에 발매될, 남은 수명을 계산해 표시해주는 손목시계. 스웨덴의 프레드릭 콜팅(Fredrik Colting) 등이 개발 중인 '티커(Tikker)' 라는 시계가 IT전문매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출처: 미국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 2013.10.09

이 시계는 남은 수명을 계산하는 방식이 과학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용자는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책자에서 제시한 방법에 따라 음주, 흡연, 운동 등 생활 습관 등 정보를 시계에 입력하면 시계는 초기 예상 수명을 계산하고, 남은 수명은 초기 수명에서 단순히 카운트다운하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그러나 개발자들은 '고뇌로 보내는 1년보다 사랑과 행복으로 보내는 한 주가 더 행복하다'는 콘셉트에 따라 이 제품의 특징은 시간의 정확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철학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콜팅은 또 몇 년 전 할아버지의 별세를 통해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갖게 됐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이 시계 개발을 위해 킥스타터에서는 모금을 진행 중이다. 9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될 모금은 2만5000달러를 목표로 했지만 9일 현재 589명의 후원자로부터 2만7000달러 넘게 모여졌다. 한편 개발팀은 39달러 이상 후원한 이들에게 내년 4월부터 제품을 보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