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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카드키 없어도 휴대폰으로 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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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분실하기 쉬운 게 바로 숙소 카드키다. 그래서 최근엔 별도의 키 없이 휴대전화로 객실 문을 여닫을 수 있고 조명, 온도 등까지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인기다. 야놀자클라우드도 이 같은 서비스로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16일 야놀자클라우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카드키 대신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한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야놀자클라우드에서 발급하는 모바일 보안코드로 객실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분실·파손 우려를 줄일 수 있고 동반하는 투숙객 여러명이 접속할 수 있다 게 장점이다.

객실 내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온도, 조명, 커튼 등을 조절해 전력 및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관건은 투숙객 뿐 아니라 숙소 측 역시 객실 환경을 조절할 수 있다.

불필요한 조명이나 냉난방을 아낄 수 있으니 자원 절약과 환경을 보호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게 야놀자 측의 설명이다. 야놀자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연간 이산화탄소 1만5082㎏, 플라스틱 폐기물은 100㎏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객실관리시스템(RMS)을 비롯한 셀프 체크인, 호텔 예약 관리 등 솔루션에 야놀자의 자회사 야놀자클라우드가 주력하고 있다. 전세계 170여 개국 호텔, 리조트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까지 8만1000건 이상의 솔루션 계약을 체결했다.

야놀자는 이 같은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야놀자클라우드의 매출은 2021년 320억4300만원에서 지난해(3분기 기준) 726억700만원으로 늘어났다. 전체 사업 중 비중도 2021년 8.55%에서 지난해(3분기 기준) 16.34%로 늘어났다. 주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