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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cence

장인의 정성이 느껴지는 거대 LEGO 우주전함~ 이정도면 인간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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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가끔 LEGO 관련 글을 올리고 있다.

작은 블록으로 새로운 무엇을 창조해가는 예술가들의
아이디어와 수고로움을 다른 이들과 함께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 자체로도 훌륭한 장난감이지만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데도 많이 활용되는 소재인 LEGO.

이번에 소개할 작품도 영화 속에 등장했던 거대한
우주선을 LEGO로 재현하면서 장인의 손길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고 있다.


스타워즈 속 거대 전함... Mon Calamari Star Crusier



스타워즈 마니아라면 어쩌면 기억이 날지도 모를 이 거대 전함은 몬 칼라마리 출신의 아크바
제독(Admiral Ackbar)이 제다이의 귀환(Return of the Jedi)에서 지휘했던 거대 전함이다.


참고로 아크바 제독은 위 이미지속 오른쪽 인물.
흡사 물고기 같은 머리 모양이 인상적이었던 인물이다.
스타워즈 마니아가 아니라도 기억을 더듬다 보면 이 독특한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LEGO로 재탄생하다...

아무튼 이 거대 전함을 무려 2m 크기의 LEGO 모형으로 재구성한 이가 있으니...
Thomas Benedikt가 그 주인공. 그가 만든 LEGO판
Mon Calamari Star Crusier의 모습이다.



이렇게만 보면 그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겠지만 영화 속에 등장한
다른 전함들과 비교하면 영화 속에서의 크기도 가늠할 수 있으리라.
물론 LEGO로 만든 전함의 크기도 208cm 정도로 거대하다...-_-;;


규모만 거대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디테일도 상당해서
함포와 격납고 등 전함의 여기저기 세밀하게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모두 30,500개의 LEGO 조각으로 만든 전함의 크기는 208 x 48 x 28cm라고 한다.
무게도 그 크기 만큼이나 엄청나서 무려 23.5kg이라고 하는데 제작비만 5,500달러(7,700,000원 정도)나 들었다니 그리 호락호락한 작업이 아니었다는게 온몸으로 느껴질 정도다.


11개월. 2007년 여름에 시작한 작업이 2008년 4월에서야 끝났다니 실로 대단한
노력과 시간이 아닌가. 더욱이 전반적으로 투박해 보이는 전함이긴 해도
하나하나 기존에 없던 걸 창조한 셈이니 그의 노고에 다시 한번 박수를...
그의 전언에 따르면 이 전함에 비하면 Star Destroyer는 쉬운 수준이라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작자인 Thomas는 현재 백수로 오바마가
새로운 직장을 찾게 도와주거나 이 거대 전함이 Ebay에서 팔렸으면 하고 있다.
모두 자비를 들여 만들었을테니 그 긴 시간과 노력,
열정을 어느 정도는 보상받고 싶다는 의미로 받아드리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