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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cence

인구 4명밖에 안돼는 초소형 국가 '몰로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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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로니아 공화국

최근 인터넷상에서[모로니아 공화국]이 화제였다
누리꾼들에 따르면[모로니아 공화국]은 호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인구는 왕의 가족과 친척들을 합쳐서 7명
왕의 집과 안뜰이 국토의 전부이며 공식 언어로 왕이 직접 만든 문자를 쓰고 있는 초소형국가
그래도 육군과 해군까지 있다고 한다
이 엉뚱한 국가는
누리꾼들에게 화제로 떠오르며 인터넷에 삽시간으로 퍼졌고[모로니아]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아니다!
모로니아가 아닌 [몰로시아 공화국]이다.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초소형공동체 말한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인정되지 않은 나라, 주인장의 취미혹은 롤플레잉이라고 보면 된다


[몰로시아 공화국]은 1999년 케빈 파얼이 세운 국가로 파얼은 현재까지 대통령으로 집권하고 있다
인구는 총 4명으로 대통령과 영부인, 그리고 두 아들이다. 그들이 거주하고 있는 집과 뒷마당
정원이 국토의 전부이며,집은 [몰로시아 공화국]의 수도이자 대통령 집무실이다


[몰로시아 공화국]은 전세계 어느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국가(國歌), 국기(國旗)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화폐,여권, 세관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또한 모형 로켓과 철도도 구축했다



육군과 해군이 있다. 병력은 대통령 본인과 두 아들
사막에 둘러싸인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고무보트를 확보해 해군도 갖추었다




이곳을 관광하려면 사전에 e메일을 통해 대통령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득한 후, 공화국에 도착하면 일단 [세관 검사소]를 거쳐 입국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를 받았으면 공화국의 수도인 대통령의 집에서 [공화국 투어]가 시작된다



투어는 케빈 파얼 대통령이 직접 가이드한다
단, 투어 도중 [빈 깡통]을 발견하게 되면 동전을 모두 넣어라! 일종의 세금이란다



[몰로니아 공화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도 준수하고 있으며
에너지낭비가 심한 백열전구도 퇴출해 세계 일류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나만의 국가가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밝힌 파얼 대통령은
신문에서 미국 대통령이 어리석은 결정을 내렸다는 기사를 읽을 때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저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며 특유의 유머 감각을 뽐냈다



몰로시아 공화국은 미국에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은 아니다
[국제 원조]라는 이름으로 꼬박꼬박 미국 국세청에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 초소형국민체 (超小型國民體, Micronation)는
기본적으로 서류상에서나 인터넷 또는 창시자들의 머릿속에서만 존재하는
유사 국민 주체 또는 유사 국가 주체이다
초소형국민체 중 몇몇은 물질적인 기반을, 예를 들어 통화나 깃발 또는 우표 등을 만들었다
[초소형국민체]라는 용어는 1990년대에 출현한 신조어다
이 시기에 작은 유사 국가 주체들이 수천 개 생겨나게 되었다
일단 용어가 자리잡게 되자 19세기부터 존재했으나
인정받지 못했던 몇 가지 정치적 주체들에게도 사용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