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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선녀와 나뭇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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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나무꾼이 산길을 가고 있는데 저쪽에서 어떤 여자가 목욕을 하는 것이 보였다.

 혹시 선녀일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다가가서 보니 꼬부랑 할머니였다.

 실망하고 돌아서는 나무꾼에게 그 할머니가 말문을 열었다.

 할머니 : 총각! 내 말 좀 들어봐!

 나무꾼 : (시큰둥한 표정으로) 뭔데요?

 할머니 : 난 사실 선녀예요. 그런데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받고 이렇게 되었지요. 그렇지만 당신과 키스를 한다면 하는 도중에 난 다시 선녀로 변하게 될거예요. 저 좀 도와 주세요. 평생 당신만을 섬기며 살겠어요.

 이 말을 들은 나무꾼은 침을 질질 흘린다.

 '아~! 이게 웬 떡이냐!'라고 생각한 나무꾼은 있는 힘을 다해 열심히 할머니와 키스를 했다.

 그러나 아까 얘기와는 달리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나무꾼 :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아니, 왜! 아직도 안 변해여?

 할머니 : 총각은 몇살인가?

 나무꾼 : 스물일곱 살 인데요.

 할머니 : 그 나이에 아직도 선녀가 있다는 걸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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