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저널 버즈] 가끔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는 여러 가지 신소재들. 우리의 미래를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바꾸고자 하는 이런 신소재의 개발은 지금도 지구촌 여기저기서 진행 중이다. 최근 파퓰러 메카닉스(Popular Mechanics)가 이렇게 개발 중이거나 판매 중인 16개의 신소재를 모아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그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끌었던 10가지만 소개해볼까 한다.
1. 마그네틱 잉크(Magnetic Ink)
LDP LLC가 개발한 사진 속 잉크는 평범한 잉크처럼 쓰고 나면 마르지만 철분 입자가 포함되어 있어 자석에 반응하며 전기도 흐른다고. 그래서 그런 특징을 이용해 이 잉크는 종이 위에 회로를 인쇄하는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2. Flavor Changing Additives
살보나 테크놀로지(Salvona Technologies)가 개발한 이 제품은
마이크로캡슐 안에 새로운 맛이 들어있어 처음과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식품 첨가물인 듯. 쉽게 말해 이걸 첨가해 음식을 만들면 처음엔 달콤한 초콜릿이었다가 나중엔 까나리 맛이 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3. 전자 종이(Electronic Paper)
이스라엘의 Magink사가 발명한 전자 종이. 얇고 접을 수 있는 멋들어진 화면을 보여주며 향후 휴대용 디스플레이로 활약할 듯. 사실 익히 봐오던 것이다.
4. 컨덕티브 후크 & 루프(Conductive Hook & Loop)
Aplix가 만드는 이 찍찍이(
벨크로)는 특이하게도 벨크로가 붙어있으면 전기가 통한다고 한다. 덕분에 옷이나 가방 등에서 소프트 스위치로 이용할 수 있다고.
5. Translucent Concrete
헝가리 건축가가 발명한 투과형 콘크리트로 일반적인 콘크리트 안에 광학 섬유를 넣어 만들었다고 한다. 이미 자신의 회사인 Litracon Bt를 통해 판매 중이라고 하는데 강도만 문제없다면 인테리어용으로 활용해 특별한 느낌을 줄 수 있을 듯.
6. 온도 감응 유리 타일(Temperature Sensitive Glass Tiles)
사진처럼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유리 타일이다. 무빙컬러(Moving Color)라는 회사의 제품으로 샤워 룸이나 대중목욕탕에 이런 타일을 채용한다면 특히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듯.
7. 안티-그라피티 필름(Anti-Graffiti Film)
낙서도 대중에게 어필할 만한 코드가 있다면 그라피티라는 이름의 예술품이 된다지만 역시 흉한 낙서는 보는 이에게도 그 벽이나 창의 주인에게도 재앙에 가깝다. 그래서 Integument Technologies가 개발한 이 필름은 낙서가 쉽게 지워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8. 스톤 페이퍼(Stone Paper)
당연한 이야기지만 돌이 그려져 있다고 돌 종이란 이름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다. 디자인 & 소스 프로덕션(Design & Source Productions)이 내놓은 이 종이는
탄산칼슘으로 만들어졌으며 나무로 만든 종이들보다 친환경 제품이라고 하는데 가격 등이 어떨지 대중화 가능성이 있는지가 궁금하다.
9. 워터 익스팬딩 플라스틱(Water Expanding Plastic)
인더스트리얼 폴리머스(Industrial Polymers)가 만든 이 플라스틱은 그 이름처럼 물이 묻으면 팽창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물이 묻으면 커지던 정체불명의 화학물질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10. 워터 솔루블 글래스(Water Soluble Glass)
일반 유리와 마찬가지로 깨지는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재밌게도 물에 녹기도 한다고. 그러니 빗물이 닿는 외벽 등에 시공하면 절대 안되지 싶다.
몇 가지는 분명한 가능성이 보이고 또 다른 몇 가지는 아직 가능성을 찾아야 할 것들도 보이지만 어쨌든 미래는 이렇게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