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책 에서보니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5%정도밖에 안된다고 했는데,
"5%라는 숫자는 별것 아닌것 같으나
그것은 본질까지도 흔들리게할 큰 수치다.
1도가 부족해서 99도에서 물이수증기가 될수없고,
2%가 부족할때 부터 사람은 갈증을 느끼고,
3%의 염분이 바닷물을 짜게하고,
4%의 차이로 성공자와 실패자가 구별 된다는데
5%가 어찌 작은차이가 되겠는가.
이렇게 남녀 간에는 차이가 크기에
되도록이면 유사한 사람을 만나면 좋으련만,
실제 부부들은 거의 반대끼리만 만나고 있는데
그 비밀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첫째로 다른것은 자연의 섭리(攝理)다.
사람은 당연히 서로 다를수 밖에없다.
서로다른 환경에서
서로다른 사고 방식을 형성해 왔기에
성격뿐만이 아니라 인생 자체가 다른것이다.
오히려 다른것이 자연 스럽고
서로다른 사람끼리 만나는 것이
순리(順理)이것만 이러한
너와 나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은채
모든것을 자신의 시각 에서만 판단하고
내 기준에만 맞추려다 보니
불편하고 고독한 삶이 되어가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과 성격이
유사한 사람을 만났으면 하지만,
처음엔 그것이 좋을지 몰라도 얼마 안가서
상대를 너무 잘알기 때문에 곧 짜증을 낼것이다.
나와 다름을 인정 한다는 것은
진실한 사랑으로 가는 첫 발걸음도 되지만,
서로에게 큰힘과 유익이 되는 길이기도 하다.
작은 사람은 큰 사람을 좋아하고,
소심한 사람은 활달한 사람을 좋아하고,
감성적인 사람은 합리적인 사람을 좋아한다.
결국 좋아하는 상대 안에는
자신안에 없는것을 채우려는
보완(補完)성의 원리가 숨겨있는 것이다.
이렇게 다름은 상호 보완적이고
자신에게 없는것을 채울수 있다지만
현실에서는 그것이 극복하기가 쉽지 않음은
성격 차이에는 복잡한 변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고많은 사람중에 그 사람을 만난것은
분명히 그것을 감당할 능력도 있음을 믿고
조화를 위한 과제는 본인에게
있음을 인지 해야한다.
이 순리를 거부할땐
누굴 만나도 행복 할수없고
누굴 만나도 그과제는 따라다닐 것이다.
둘째 다른것은 자아 성찰의 기회(機會)다.
사람은 여러 기준으로 나눌수 있지만,
크게는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으로
분류할수 있을 것이다.
그 관점은 나를잘 이해 해주는 사람과
나와 잘 맞지않는 사람으로만 구별될 뿐이다.
나와 맞지않는 5% 사람 때문에
95% 에너지를 다 쏟아야 한다는것은
우리 인생이 너무도 짧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항상
좋은 친구와 좋은 이웃을 원하면 서도
자신이 먼저 그런 사람이 되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
내게 별 피해를 주지 않았음에도,
그저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기와 통하는 사람들과 만날때마다 그들을
끄집어 내어 수없이 순교 시키고 있다.
다르다는 것과 틀리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나와다른 사람과의 만남은
자신에게 없는 또다른 세계를 경험 할수있는
그분이 주신 좋은 기회 이기도 하다.
다름을 인정 하므로
조화와 화목을 경험 하므로
이웃을 더깊이 이해 할수있게 된다.
식성이 좋다는 사람도
은근히 음식 가리는것이 많이 있듯이,
성격 좋다는 사람도 사람 가리는 경우가 많이있다.
이렇게 나와 다른삶을 알아 간다는 것은
나 자신을 바로 알아가는 과정이다.
인간의 미숙(未熟)함이란
타인에게 내 생각은 옳기때문에
내 생각대로 움직여 줄것을 요구할때 드러난다.
조물주가 모두를 다르게 지으심은
모든 사람은 의미가 있는 존재임을 계시한 것이다.
내가 존귀 하다면 다른 사람도 소중 하다는
것을 아는자가 성숙한 사람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부부(夫婦)는.
서로의 틀에 맟춰지지 않는다고 괴로워 하나,
한평생 걸어온 발자국 마다 애증과
둘만의 향기가 있기에
그를 통해 나를
보는 것이다
셋째로 다른것은 신의 축복(祝福)이다.
사람은 자녀를 낳기위해 결혼하고
또서로 싸우려고 결혼 한다는 말이있다.
부부는 살을 맞대고 살아가면 서도,
관점의 차이로 인해 생각이 다른 것이다.
내 입장에서만 본다면 상대가 이상하고
상대가 날볼땐 내가또 이상하게
보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서로간에 느껴지는 차이란
그 존재의 존엄성과 함께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기에 생겨난 불가피한 인식 들이다.
새 신발을 신어도 뒤축이 벗겨 지는데
어찌 다른 영혼과 발맟추어 살아가는데
아픔과 상처가 없을수 있겠는가.
갈등하면 사랑이 없다는 식의 논리는
서로 다른 만남을 통해
서로의 이기 주의를 극복하고
하나가 되기위한 훈련의 과정 이라는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사랑해도 갈등 (葛藤)은 많다.
정작 문제가 되는것은 차이(差異)가 아니라
그러한 차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수용하는 자세에 달려있다.
세상에 완전한 사람이 없기에
오늘도 서로 싸우지만
그것을 인정 할때부터
서로가 다른것은 축복이 되고
혼자와 비할수 없는 큰
능력이 됨을 알게될 것이다.
ㅡ 글쓴이 : 피러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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