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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품귀, 후쿠시마 아닌 공급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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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천일염 품귀, 소금가격 인상은 4~5월 기상여건으로 생산량이 줄어 생긴 문제가 근본 원인이다. 6~7월 생산량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천일염은 이번 달부터 점차 생산량이 회복되고 있어서 공급문제가 없다.”

정부는 19일 후쿠시마 일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천일염 품귀는 앞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불안을 고려해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해양 방사능 조사지점을 현재 92개에서 200개로 확대하고, 확대된 지점의 세슘과 삼중수소의 분석 주기는 현행 1~3개월에서 2주까지 단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최근 보도된 후쿠시마 보도와 관련돼 부연 설명을 이어갔다. 국내 전문가 인터뷰에서 언급된 ‘오염수의 국내 유입시기’에 관해 사실 관계를 해명하고 나섰다.

지난 2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해양확산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한바 있다고 언근한 뒤 송 차관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방출된 오염수 중 삼중수소는 4~5년 후부터 우리 바다로 유입돼 10년 후 우리 바다의 평상시 삼중수소 농도의 약 10만분의 1 수준인 0.001 세제곱미터당 베크렐(Bq/㎥) 내외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최근 보도된 ‘해당 시뮬레이션은 0~200m 표층의 물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수심 200~500m 물은 대만해협을 통해 제주 근해를 거쳐 동해로 유입되는 데 5~7개월 걸린다’는 보도에 대해 송 차관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국민적 의혹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해양 방사능·수산물 안전 Q&A’ 코너를 해수부 홈페이지에서 운영한다고도 했다.

송 차관은 “천일염의 경우 6월 전체 생산량은 평년수준인 4만톤은 무난하고, 5만톤까지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며 “올해 생산된 햇소금 10만톤도 7월에 출하할 계획이라고 신안군이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고 전했다.

높은 가격으로 천일염을 구입하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 차관은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소금이 오염된다’는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괴담성 정보에 현혹되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