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지성 거지

중국의 장사라는 지역에서 사상 유래없는 거지가 나타났다고 한다.

이 거지는 블러그를 운영하고 영어로 프리토킹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정도의 능력을 갖춘 사람이 왜 거리에서 구걸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번에 소개된 사람은 하이보씨로 그는 처음부터 거지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그의 꿈은 북경대 중문과 입학, 그리고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후베이성의 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우수한 성적으로 인정을 받았고 1998년 중점(중국 교육부에서 지정한 주요학교)고등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이내 중풍으로 인해 학업을 어어갈 수 없게 되었다.
양다리의 무릎 관절은 구부러지지 않는다. 그는 이미 주먹 쥐는 것과 다리를 높게 드는 행위 그리고 쭈그려 않는 것은 이미 불가능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병을 치료하려 했지만 부모를 빚더미에 앉힐 순 없었다. 부모에게 이러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그는 작년 7월 거지가 되기로 결심했다. 자신의 병원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이다.


그가 거리에 나오게 된 가장 근본적 이유는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도움을 주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블러그를 운영하고 돈을 주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블러그 주소와 메신저 아이디가 적힌 명함을 준다.

그는 건디기 어려운 좌절 속에서도 살아가기 위한 수단으로 거지가 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자신을 알리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거리를 나온다.
거지로서의 삶이 부끄럽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그는 스스로에게 당당하다. 남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야 하는 자신을 너무나 겸허하게 받아들인것이다.

스스로의 입장을 인정하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거지라 한들 아름답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