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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cence

뭔가 어설픈데 귀엽네, 중국 시골농사꾼이 발명한 이색로봇 ‘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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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어설픈데 귀엽네, 중국 시골농사꾼이 혼자 발명한 이색로봇 눈길






4 29, 농부이자 로봇 발명가인 우위루(오옥록)씨가
발명한 35개의 로봇들이 중국 베이징 대관원에서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습니다.
우위루씨는 베이징 통저우구의 평범한 농사꾼 신분으로,
놀랍게도 수년 간 35개의 로봇들을 직접 연구,
발명했습니다.
그가 발명한 독특한 외양의 로봇들은 수레 끌기,
벽 기어오르기, 공중회전,
물을 따르고 담뱃불 붙여주기 등 저마다 하나씩의
서로 다른 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말하는 로봇도 있다고 합니다.






이 로봇이 화제가 되자, 중국뿐 아니라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 각국의 기자들이 매일같이 모여들어
인터뷰를 요청할 정도로 관심이 지대했다고 합니다.
15
곳의 언론매체 기자와 한꺼번에 인터뷰를 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17
세 때, 1호 로봇을 만들어낸 그는 이미 로봇개발과
관련하여 두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각종 협회와 대회에서 받은 상장과 임명장도 적지 않았습니다.






폐품을 모아 로봇 부품으로 활용하는 우위루씨.

우씨의 아내 둥슈옌씨는 필요한 물건이라면 뭐든지 만들어 선물하는
우씨의 정성에 넘어가 결혼했지만,
지금도 그의 오타쿠스러운 기질엔 혀를 내두릅니다.
배운 게 없는 농투성이인 남편이 가끔씩 저지르는
실수 때문에 크게 다치거나 심지어
집을 홀랑 태워먹었을 때는 이혼까지 생각했었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로봇 개발이 순전히 철없는 장난만은 아닌 듯 하네요.
2002
년 당시 우씨가 개발한 로봇이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해
1만 위안을 상금으로 받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그 로봇은 3만 위안의 고가에 한 사업가에게 팔렸다고 하니,
웬만한 농사보다 남는 장사인 듯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