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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늙은이 살사람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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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신문에 이상한 광고가 실렸다.

늙은이를 판다는 광고였다.

이 광고를 보고 새벽같이 찿아온 젊은이가 있었다.

 

광고를 낸 노인은 기쁜 마음으로 그 젊은이를 방으로 안내 하였다.

웅장 하면서도 화려한 집이었다.

자리를 정한다음 노인은 곧 용건을 물었다.

 

""늙은이를 파신다고 하니 도대체 누구 십니까?"

 

"바로 나요,그래 무슨 동기에서 이런 늙은이를 산다는거요?"

 

"사실대로 말씀 드리지요. 제 아내도 어려서 부모를 잃고,

저도 아주어려서 양친을 잃어서 항상 부모를 모시는일이

그리웠던 차에 신문 광고를 보고 달려 왔습니다."

 

"그러면 나를 사겠오? 그렇다면 돈을 내시오."

젊은이는 서슴치않고 돈을 내놓았다.

 

거래를 끝낸 노인은 떠나는데 며칠이 걸리니

집안 정리를 위하여 여유를 달라고 요청했다.

젊은이는 노인의 거동에 흥미를 가지고 그가 하자는 대로

며칠을 이집에서 지냈다.

 

가족은 없고, 일하는 머슴과 종들 뿐이였으며

집도 노인의 집이라는걸 알수 있었고 그밖에 많은 재산이

있는것도 짐작 되었다.

 

그런데 그가 남의 아버지로 팔려가겠다는 마음은 알수가 없었다.

어느날 아침 이었다.

 

"내가 자네에게 팔렸으니 의당 자네를 따라가야 하겠지만

이집으로 자네 식구를 데려다가 사는것이 어떻겠소?"

 

"팔렸으면 저를 따라가야 합지요," 젊은이도 버티었다.

 

"어디 자네가 나를 먹여 살릴만한 재산이 있겠는가?

이집은 물론 그밖에도 넉넉한 재산이 있으니 모두 자네것이

될수 있잖은가?"

 

"그많은 재산을 가졌으면서 왜 스무냥에 팔리려 했습니까?"

 

"내집에 양자를 오려는 놈이 한둘이 아니지."

그러나 그놈들은 다 이재산이 탐나서 오려는 것이지만

자네만은 재산이 탐나서가 아니라

자네 힘으로 부모를 공경 하려는 사람이니 진정

내 아들은 자네일쎄.

 

자네야! 뿐만 아니라 이 재산도 자네것이란 말일세,

자네 효성이 복을 부른것일세.

 

지금부터 이 집안 처리를 다 맡기고 나도좀 편안히 지내고 쉽네.

"효성있는 아들은 애비말에 순종해야 할것일세,"

 

 

ㅡ 나를 늙은때에 버리지 마시며 내힘이 쇠약한 때에 떠나지 마소서.ㅡ <시,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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