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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cence

* 총알 vs 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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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부딪쳐 산산조각 나는 총알

그냥 단순히 보기에는 "놀랍다, 멋지다"로 말할 수 있지만 좀 더 알고보면 끔찍하지요.

일반 총알은 저와 같이 쉽게 부서지지 않습니다.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뭉개지는 형태 등으로 보아
JSP(Jacketed Soft Point) 탄이나 JHP(Jacketed Hollow Point)탄으로 보입니다.

JSP탄이나 JHP탄은 살상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FMJ(Full Metal Jacket)탄과는 달리 탄두 부분을 구리로 감싸지 않고 잘 쪼개지도록 만들어 놓은 탄입니다. 그래서 몸 속에
들어가서 버섯처럼 쪼개지기 때문에 치명적인 신체손상,
쉽게 말해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총알인 것이지요.

보통 경찰 저격수들이 사용하는데 관통하여 2차 피해가 없이 단숨에 인질범 혹은 테러리스트를 무력화(라고 쓰지만 사실은 죽이기 위한)시키는 용도입니다.





몸 속에 들어가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 찾아보니 JHP나 JSP가 아니어도 쇠로된 벽에 총알을
발사했을 경우 저와같이 탄 자체가 완전히 부서질 수 있다고 합니다.


reference
http://en.wikipedia.org/wiki/Hollow-point_bullet
http://www.buzzhunt.co.uk/2009/08/05/bullet-vs-wall/


댓글에 동영상 속 탄이 Frangible Ammunition이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계시는데요.
제가 동영상 속 탄이 Frangible Ammunition이 아니라고
생각한 것은 Frangible Ammunition은 동영상처럼 구리+납 이중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닌 가루와 같은 것을 뭉쳐놓은 단일 구조체입니다.
동영상 속 총알은 벽에 부딪쳐 자켓 부분이 꽃잎처럼 갈라져
사방으로 비산되고 있으므로 Frangible Ammunition로는 보기 어렵지요.


Frangible Ammunition

사용상의 용법은 말씀하신바와 같이 관통하여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상황(주로 실내에서)에서 사용됩니다.

그리고 JHP의 경우 dumdum탄을 그 전신으로 보는데
덤덤탄이 나오게 된 것은 사냥물을 보다 확실하게
잡기 위한 것이였으므로 애초에 관통력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는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것은 부과적인 효과인 것이지요.


Frangible Ammunition가 부서지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