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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연휴 침입범죄 16.8% 온오프라인 모두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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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침입 범죄가 연 평균 대비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낮 시간대 침입 시도가 늘고 있어 상주 인원이 없는 무인매장과 1인 가구가 밀집돼 있는 원룸, 빌라 등은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해 주의가 요구된다.

SK쉴더스는 2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자사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의 2022년 출동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모바일 위협도 증가했는데 SK쉴더스의 모바일 케어 플랫폼 '모바일가드'의 악성 앱(애플리케이션)·스미싱 유형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이 있던 9월 악성 앱 탐지 건수는 하반기 평균 대비 9.9% 높게 나타났다.

스미싱 범죄에 이용되는 악성 앱 사칭 유형을 살펴보면 SNS, 포털 등 인기 다운로드 앱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고객센터, 앱 마켓 등의 선탑재 앱이 두 번째, 금융·택배·공공기관 앱이 세 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SK쉴더스는 명절 침입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빈집으로 보이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연휴 기간 중 신선식품이나 세탁물 등 정기구독 물품을 일시 중지시키고 택배의 경우 무인 보관함이나 경비실 등을 활용해 위탁 수령하는 것이 좋다.

집과 매장 내 고가의 귀중품이나 현금은 금고에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 집과 매장에 설치된 CCTV(폐쇄형카메라)는 사전점검을 실시해 녹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앱과 연동되고 있는지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외부 침입의 주요 경로가 되는 출입문 도어락 비밀번호는 지문이 묻어 있거나 닳아 있어 비밀번호 노출 우려가 있다. 변경하거나 이중 잠금장치를 사용하는 게 좋다. 또 창문과 우유 투입구를 사전에 봉쇄하는 등 철저한 문단속이 요구된다.

온라인에서도 출처가 불분명한 URL(링크)은 클릭하지 않고 사칭 메일과 문자를 주의해야 한다. 특히 콜백을 유도하는 문자도 스미싱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 고객센터와 유사한 전화번호를 기재해 콜백을 유도하는 경우 별도 검색을 통해 문자에 포함된 번호와 공식 번호가 동일한지 대조해야 한다.

개방형 와이파이의 사용도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악의적으로 사용자 접근을 유도하거나 피싱 페이지로 이동시킬 수 있어 해킹 위험성이 크다. 부득이하게 사용할 경우 로그인이나 금융 거래 등 개인정보를 노출할 수 있는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용환 SK쉴더스 부사장은 "매년 명절 연휴 기간에는 온·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고 각종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귀성길과 여행에 앞서 보안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안 위협 예방 수칙 및 관련 서비스를 함께 활용해 범죄 피해를 철저하게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