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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中 속국 아니다, 싱하이밍 물러나라” 거리 나선 軍원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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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예비역 단체 등에 따르면 김근태 전 1군사령관(예비역 육군대장) 등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오는 16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한다. 싱 대사가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관저 만찬에서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등 발언을 한 데 군 원로들이 집단 항의에 나선 것이다.

 

 

시위에는 김근태 전 사령관 외에 손정목 전 천안함재단이사장(예비역 해군중장), 김종배 전 교육사령관(예비역 육군중장), 이건완 전 공작사령관(예비역 공군중장), 김정수 전 특전사령관(예비역 육군중장) 등이 함께한다. 이들은 “저는 대한민국의 장군이었습니다”“중국대사의 주권 침해 망언에 국민으로서 분노와 치욕을 느낍니다”“우리는 중국의 속국이 아닙니다. 싱하이밍 대사는 한국에서 물러나십시오”“천안함장 모욕하고 중국엔 조아리는 민주당은 어느 나라 정당입니까”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김근태 전 사령관은 “교량적 역할을 해야 할 대사가 오히려 오만불손 태도와 언행으로 우리나라 국민을 겁박하는 모습에 분노와 치욕을 느낀다”며 “이것이 궁극적으로는 안보 위협이다. 싱 대사는 한국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손정목 전 이사장은 “자유와 대한민국을 수호한 최원일 천안함장에겐 모욕적 발언을 한 반면 우리 국민을 겁박하며 자유 대한민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중국엔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이 대비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예비역 장성은 “최원일 함장에 대한 모욕적 발언과 중국과의 굴욕 외교 사태는 민주당 안보관의 연장선”이라며 “당 대표가 책임지고 해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