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발명은 손으로 이뤄진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색 LED 만든 나카무라 슈지 1979년 일본 전자 업체 교세라 신입 사원 공채 면접장.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한 지원자에게 물었다. “만약 입사한다면 뭘 하고 싶습니까?” 취업이 절실하던 도쿠시마대 전자공학부 출신 청년은 “영업이든, 경리 일이든 잘할 자신이 있습니다. 시켜만 주십시오”라고 답했고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정작 청년이 입사한 곳은 도쿠시마현 아난시라는 소도시의 직원 200명 규모 중소기업 니치아화학공업(니치아화학)이었다. 아내, 아들과 함께 고향 근처에서 살고 싶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 선택은 15년 뒤 인류의 밤을 바꿨다. 창고나 다름없던 니치아화학 연구소에서 홀로 기기를 용접하던 나카무라 슈지(中村修二·1954~)는 청색 LED(발광 다이오드)를 만들어 에디슨이 1880년 개발한 백..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