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미국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그 명성은 들어봤으리라 짐작한다.
한때 미국드라마의 본좌라 칭송을 받을만큼의 인기와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드라마 '24'
2007년 5월 21일에 방영이 되었던 시즌6의 피날레 이후 1년 6개월여만에 새로운 24가 돌아왔다.
정식적인 시즌7의 시작은 아니지만 시즌6와 시즌7 사이를 잇는 24:Redemption이 지난 11월 23일에 방영이 되며 화제가 되었는데...
돌아온 잭 바우어의 활약이 궁금한 분들이라면 이제부터 소개될 24:Redemption과 24 시즌7에 대한 정보를 놓치지 마시길!
24를 소개할때 지나칠 수 없는 것이 주인공인 '잭 바우어'이자 이를 연기하는 배우 '키퍼 서덜랜드'일 것이다.
키퍼 서덜랜드 어퓨굿맨삼총사를 통해 잘 나가던 시기가 있었던 배우였다.. 80년대 명성을 떨치며 주름잡았던 "브랫 팩"의 일원이었으며 특히나 영화 '유혹의 선'에서 함께 공연했던 줄리아 로버츠와 염문설을 뿌리던 배우이기도 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어느순간부터 잊혀지다시피한 배우이기도 했는데...
그의 연기인생 중 가장 의외이면서 동시에 행운이었던 것은 복귀작으로 2001년부터 방영이 시작된 폭스TV의 '24'라는 작품을 선택하며 다시 한번 연기인생의 빛을 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젠 배우이름인 '키퍼 서덜랜드'보다 '잭 바우어'라는 이름이 더욱 더 어울리기 시작하는 이 역은 이전에 빛바래갔던 그의 명성을 돌려주기에 충분했을만큼 드라마 '24'를 본사람이라면 누구나가 매력을 느낄정도로 '잭 바우어'란 캐릭터는 폭력과 슬픔이 공존하는 캐릭터이다.
이전에 맡아왔던 연기처럼 처절하면서 거칠고 폭력적이지만 그는 가족의 가장이며 친구와 동료의 목숨을 아낄정도로 감성적이며 그로 인해 괴로워하는 인물이다. 특히나 시즌마다 정해져있는 24시간이라는 제한시간을 맞추기위해서는 먹거나 잘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심지어 화장실에서 볼일조차 보지 않는 인물! 그리고 이 역활로 인해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작품상까지 수상하게 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있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어느순간이나 절정이나 최고의 자리에 올라올 수 있는 작품이 있다.
이전의 프렌즈ER이나 지금의 CSI위기의 주부들그레이 아타토미처럼 말이다. 한때 24 역시 이런 절정의 순간을 맞이했을때가 있었지만 정상에서 머물것만 같던 드라마가 언제나 그렇듯이 휘청거리는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
24편의 에피소드를 1시간이라는 리얼타임형식으로 진행하며 잭 바우어에게는 가장 고되고 긴 하루를시청자들에게는 커다란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하며 호평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작품 '24'
특히나 '24'시즌5로는 에미상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차지할 정도로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최고의 쇼라는 자리에서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 기대감 속에서 시즌6로 화려하게 컴백한 잭 바우어와 24하지만 시청자들은 이에 실망했다.
이전에 봐왔던 긴장감은 떨어지기 시작하고 점점 늘어가는 시즌제 드라마의 이야기반복에 대한 한계에 부딪혔지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시청자들이아직까지 24에 대한 기대를 덜지 않은채 시즌7에 더욱 더 큰 기대를 걸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각종악재와 키퍼 서덜랜드의 개인적인 사고로 인해 당초 2007년에 시작되기로 했던 이 쇼는 현재 2008년을 거쳐 2009년까지 연거푸 연기시키며 사람들의 애간장을 태우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이번연말에 드디어 시즌7의 프리미어가 2009년 1월 11일로 정해지게 된다!
그 사이에 마치 오아시스처럼 찾아온 24의 두시간 스폐셜판 '24:Redemption'
정식적인 시즌7은 아니지만 시즌6 이후에 정부의 감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프리카로 건너간 잭 바우어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미국에서 기존의 대통령이었던 다니엘스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여성대통령 앨리슨
미국에서 기존의 대통령이었던 다니엘스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여성대통령 앨리슨 테일러가 취임하며 역사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새로운 세력이 국민들을 공포의 위협으로 몰아넣고 있는 중이다. 아프리카를 점령할 준비를 하고 있는 '쥬마'의 군대가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이들을 병기화시키기 위해 납치를 하기 시작하고 그 악의 손은 어느새 잭바우어가 머물고 있는 미국인 선교학교까지 다다르게 되며 모든 사건이 시작되는데...
'24:Redemption' 예고편 동영상
언제나 그랬듯이 정치적사회적 이슈가 끼어들었던 24이지만 정식적인 시리즈라기 보단 스폐셜 프리퀄이다 보니 이전처럼 24시간 내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영화처럼 90분정도의 러닝타임으로 진행된다.
(아마 '24'극장판이 나오면 이런 모양이 되겠지 싶을정도~)
게다가 처음으로 미국의 시가지 아닌 아프리카라는 색다른 배경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영상미와 매력을 선사한다.
그렇다면 다시 찾아온 24의 스폐셜판 24:Redemption의 이야기 속으로 엿보도록 할까?
24:Redemption ㅣ 줄거리 살펴보기
현재 아프리카는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있다.
정부에 대항하는 버항세력인 '쥬마'장군이 쿠데타를 일으킬 작전으로 병력을 모으기에 전념하는데...
그 인간병기는 바로 아직 순수해야할 어린 아이들.
아이들의 손에 총을 들리고 그들의 손을 피로 젖게할 이 작전으로
아프리카를 점령할 계획을 세우며 무작위로 아이들을 납치하기 시작한다.
영화 '아이언맨'에도 비슷한 설정이 있었는데...
아프리카를 점령하게 되는 과정에는 아이러닉하게도 미국이 관련되어 있다.
아직은 미스테리한 인물이지만 존 보이트가 아프리카의 쿠데타를 돕기 위해 무기를 비롯한 군수자원을 지원하게 된다.
(전쟁 이전보다는 전쟁이 종결된 후의 메리트나 전리품을 챙기기
그리고 아프리카에 위치한 미국인학교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잭 바우어 형님!
2년만의 돌아온 모습은 너무 초췌하신 듯...주름도 많이 늘고...ㅠㅠ
현재 잭 바우어는 이전의 사건들에서 있었던 자신의 고문방법이나 심문방법에 대한 미국의 소환을 피해 세계각국으로 도피하게 되는 도망자신세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한 아프리카의 소년은 잭 바우어를 따르며 그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고 싶어한다.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 도망중인 잭 바우어는 이 아이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
정부에서는 잭 바우어를 미국으로 소환하기 위해 사람을 보내게 되고...
이를 돕고 있던 미국인 선교학교의 칼 벤튼은 잭과 학교 중 한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가혹한 운명에 괴로워한다.
하지만 그 괴로움과 고민의 시간은 그리 길지 못했다.
쥬마의 부하들은 또 한번 병력으로 사용될 아이들을 납치하기 위해 미국인 신교학교에까지 그 손을 뻗치게 되는데...
한편 아프리카의 대통령은 미국의 선처를 구하게 되지만...
이젠 권력이 없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아프리카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들을 탈출시키기로 결정내린다.
새로 부임하게 될 여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미국이 아프리카를 도와야 한다며 옳은 소리만 구구절절 읊게 되지만...
현재의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냉소적일 뿐이다.
하긴 만약 이라크처럼 주위의 석유가 한방울이라도 나거나 중요한 천연자원 등의 숨은 메리트가 발생한다면야 어떤 구실을 만들어서라도 도와주었겠지만 아무런 이득없는 이 실정에 미국이 순순히 나서줄리가 만무하다.)
결국 대통령의 결정대로 모든 미군병력과 주둔하던 미국인들은 이 지역에서 탈출하기 시작한다.
현재 쥬마의 군대에게 쫓기고 있는 칼과 잭 바우어는 도움을 요청하지만 친절하게도(?) 거절당하고...
마지막 남은 탈출책인 헬리콥터를 타기 위해 시가지로 향하게 되는데...
전쟁이 발발하자 시민들은 미국에게 도움의 손길...아니 구원의 손길이 닿길 바란다.
눈물을 흘리며 애걸하고 자신의 아이만이라도 미국으로 데려가달라고 하지만 그 모든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고...
바우어와 어린 아이들마저 이런 절망적인 순간과 마주하게 된다!
과연 잭 바우어는 이번 스폐셜판의 제목 Redemption처럼...
절망적인 상황에 몰린 아프리카의 어린 아이들을 '구원'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로 인해 미국에서 내몰린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있을런지...?
24의 시즌7 예고편 동영상
2009년 1월 11일에 방영될 24의 시즌7에서는 미국으로 소환된 잭 바우어와 이전의 한솥밥 동지 '토니'와의 격전이 예고
되며 그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오래 휴방기를 거쳐온 '24'이기때문에 시청자들에 대한 배려로 방영이 되는 1월 11일에 두시간그 다음 날인 12일에
두시간 연속으로 방영이 되며 이틀간 총 4개의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아마 휴방없이 2009년 5월말이나 6월초에 시즌7를 끝내고 곧바로 시즌8으로 넘어갈 생각인 것 같은데...)
이번 스폐셜판인 에서는 클로이 등 그동안 정들었던 CTU의 요원들의 활약상을 볼 수 없었지만...
시즌7부터는 그동안의 기다림이 무색할만큼 화려한 액션과 그리운 얼굴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해야한다.
2009년 1월 11일이여! 어서 오라!
또 하나 이슈되는 것은 바로 '24:Redemption'에는 현대자동차들이 등장!
살짝 이상한 것은 그냥 현대차가 나온 것뿐인데 한국에서는 기사화까지 되었다는 점이다.
아마 스프린트와 함께 스폰서라서 나온 듯 싶은데...너무 오버하신듯...
어쨌든 제네시스의 뽀대가 좀 멋났다는...ㅎㅎㅎ
'innocen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인용 전기자동차 탱고 T600 * (0) | 2009.01.07 |
---|---|
숨어 있는 소인국 사람들을 찾아라 (0) | 2009.01.07 |
아름답고 럭셔리한 욕조. 욕실 디자인 7선 (2) | 2009.01.06 |
포기하지 않는 마인드가 능력보다 중요하다 (0) | 2009.01.06 |
간단한 셀프-마사지법 (0) | 2009.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