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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cence

영화] 예스맨 - 긍정적 태도가 정말 삶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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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도 출판되었지만 '긍정의 힘'을 역설하는 사람들은 정말 많다. 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깨닫고 실행에 옮기는 이는 극소수. 오히려 어떻게 하면 부드럽게 거절할지를 고민하는게 우리들의 현실이다.

짐 캐리 주연의 새영화(그러고보니 짐캐리,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예스 맨'은 자신의 삶을 바꾸고자 언제나 '예스'라고 대답하기로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물론 짐캐리가 주연한 영화답게 매우 유쾌한 코미디 영화일 것으로 보인다.

줄거리(출처: 맥스무비)
대출회사 상담 직원 칼 알렌(짐 캐리)은 ‘NO’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매사 부정적인 남자. 하지만 친구의 권유로 ‘인생역전 자립프로그램’에 가입하면서 그의 인생이 180도 뒤바뀐다! ‘긍정적인 사고가 행운을 부른다’는 프로그램 규칙에 따라 모든 일에 ‘YES’라고 대답하기로 결심하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세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칼. 번지점프 하기, 한국어 수업 듣기, 모터사이클 타기, 남의 인생 간섭하기, 온라인으로 데이트상대 정하기…
정말로 ‘YES’라고 대답하니 지루했던 예전의 일상과 달리 인생이 너무나 유쾌하다.

하지만 이 남자, 접수되는 대출 신청서류마다 YES, 구매강요 온라인 쇼핑몰 메일에도 YES, 만나자는 여자들의 전화에도 YES, 무조건 YES를 남발하고. 정말 이렇게 ‘YES’ 해도 되는 걸까?


최근 이 영화를 홍보하는걸 보면 "짐 캐리가 한국말을 배운다!"라고 마구 떠드는데 과연 이게 정말 홍보에 도움될까 하는 생각.



그러니까 이 화면

잠시간의 흥미를 가질 수는 있지만 정말 영화가 이야기하는 본질과는 상관이 없지 않을까?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이야기를 꺼내기는 힘들지만 영화 특성상 한국말을 배우는 장면에 그리 크게 시간을 할애할 것 같지는 않고 영화 전체적으로 봐서도 크게 중요한 꼭지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어쨌거나 원작은 데니 월레스라는 사람의 자전적 이야기를 출판한 것으로 실제 No라고만 외치던 사람이 Yes라고 외치기 시작하며 삶이 바뀌었다고 한다.


영화화 결정되기 전 표지, 그 후에는 짐 캐리로 바뀐듯

정말 그 사람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책 자체가 베스트셀러로 팔렸다고 하니 Yes Man으로 부자는 되었겠다고 생각 중(엇, 정말 삶이 엄청나게 바뀌었네... 그럴싸 한데...). 참고로 1976년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