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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cence

모자 쓰면 체온 보호된다? 잘못된 의학상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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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 막 집을 나서려는데 어머니가 등 뒤에서 소리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모자를 쓰고 나가야지!"  몸의 온기는 머리를 통해 가장 쉽게 빠져나가므로 모자를 쓰면 체온을 빼앗기지 않는다는 충고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미국 인디아나대학 연구팀은 머리가 체온을 잃기 쉬운 부위라는 믿음을 포함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의학 관련 상식들을 지적했다.

사실 다른 신체 부위보다 머리로 먼저 온기가 빠져나간다는 주장은 1950년대 미국에서 행해진 실험 때문이었다. 인체가 극도로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서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를 실험했는데, 당시 참가자들은 머리에서 많은 열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그 이유는 간단했다. 옷을 두텁게 껴입은 참가자들의 몸에서 열이 나갈 수 있는 곳은 머리 밖에 없었던 것이다.  

연구팀은 머리와 가슴이 온도 변화에 민감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특정 인체 부위가 다른 부분에 비해 먼저 열기를 잃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연구팀이 '근거 없음'으로 판정한 상식들은 아래와 같다.

*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아이가 과잉행동장애에 걸릴 위험이 높다 - 근거 없음.

* 밤에 음식을 먹으면 낮보다 살찔 위험이 커진다 -근거 없음.

* 크리스마스 장식에 쓰이는 포인세티아(홍성초)는 독성이 있다-사실이 아님.

* 모든 종류의 숙취 치료법- 적당량만 마시는 것 이외의 방법은 없다.


* 자살율은 명절이나 휴일에 높다- 그렇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