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학교를 나와서 남녀공학인 학교도 마찬가지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수학여행을 가거나 하면 빠짐없이 등장했던 이벤트 중에 여장(女裝) 무대 쇼가 있었습니다. ^^
막상 시켜놓고 보면 의외로 여장이 잘 어울리는 친구들이 있어서 놀라기도 하고 박장대소하기도 했던 추억이 있는데요...
일본 이치진샤(一迅社)의 포스트미디어 편집부에서는 <여자아이가 되고 싶어!>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0-
'여자 옷을 입기만 하는 것'은 오늘로 끝!
더욱 귀여운 '여장 남자'가 되자!...라는 헤드카피가 눈에 띕니다여자아이가 되고 싶어!>에는 이런 저런 화장법은 물론, 여자아이처럼 보이도록 몸을 만드는 방법이나 옷을 사는 법, 여자아이처럼 행동하는 법이나 사진을 찍히는 법에 이르기까지,‘어떻게 하면 여자아이처럼 될 수 있을까’를 그야말로 철저히! 추구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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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에 흥미가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모르는 사람이나, 화장이 잘 안 된다고 고민하는 사람 등 폭넓은 독자층을 커버하는 본격파 여장 해설서…라는군요.
책 표지와 띠지, 내지의 이미지
담당 편집부에서는, '실제로 여장이나 여장 코스프레 등에 흥미는 있어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몰라 고민하는 사람이 적잖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더군요. 염색체 XY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대다수는 화장이란 걸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모르겠죠. 당연히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을 거고요. 그렇다고 해서 여장 코스프레를 하는데 그냥 옷만 덜렁 입어서야 의미가 없고… 모처럼의 여장인데 좀 더 귀여워지고 싶어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놓은 것이 이 책이라고 합니다.
화장법에 대해서 기초부터 확실하게 서포트하고 있는 내용
처음에는 막연하게 생각되지만, 읽다 보면 왠지 스스로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게 된다니… 그만큼 이 책의 내용이 충실하다는 이야기겠죠? 그 정도라면 화장이나 스타일링에 서투른 여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편집부에서는 “예쁜 여장 남자로 눈부시게 변신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확실히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입니다. 뭐랄까, 프릴에는 꿈이 있지요. 사내아이가 예쁜 옷을 입어도 좋지 않을지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허용되기 어려운 이야기일지도요. ^^;
참고로, 일본에서도 이런 책이나 이야기는 지극히 일부의, 특정 취향을 가진 사람들만의 이야기라는 것은 우리와 다를 게 없답니다. ‘이런 것도 있다’는 소개 차원에서 전해드리는 이야기일 뿐이고, 일반적인 이야기는 전혀! 아니니 괜한 오해 없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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