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비싼 개집

최근 '헬로 키티' 캐릭터로 유명한 일본의 산리오사가 푸들, 치와와 등 소형개 전용 럭셔리 개집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특별한 개집은 산리오사가 이벤트 용으로 제작한 것이다. 무려 7,600개에 달하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비즈를 사용해 최대한 화려하게 장식했다. 여기에 왕궁을 모티브로 만든 돔 형식의 지붕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산리오는 자신들의 히트 상품인 '헬로 키티' 캐릭터를 고가의 개집에 접목시켰다. 빨간색 방석으로 만든 바닥 부분에 반짝이는 소재로 '키티' 캐릭터를 새겨넣었다. 개가 사는 집에 고양이 문양을 새기는 기발함을 발휘한 것.

'키티'가 새겨진 크리스탈 개집은 도쿄 시내의 한 백화점에서 31,660달러(한화 약 3,700만원)이라는 고가로 거래됐다. 소형개 전용 집으로는 최고가에 팔린 셈이다. 고급 대형차 1대 값에 육박하는 엄청난 금액이 단연 눈에 띈다.

소형 럭셔리 개집에 대해 산리오 사는 "개집의 정식 명칭은 '헬로우 키티 도그 하우스(Hello kitty doghouse)'다. 소형 애견을 좀더 호화로운 환경에서 키우기 원하는 부호들의 주고객으로 삼고 제작·판매했다"고 밝혔다.

한편 산리오사는 소형개 전용 럭셔리 개집에 이어 고급 가구 회사와 손잡고, 대형개들이 살 수 있는 고급 개집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