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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이와 함께 헤이스팅스에서 학교를 다녔던 친구네 집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기 위해 마지막 여행을 함께 했다. 1년 반 이상을 지내면서도 근처에 있던 세계 최고의 가넷(가마우지) 서직지로 유명한 케이프 키드네퍼스에 못갔었는데 그 소원을 푼 것. 이곳은 사암절벽이 이어지는 해안에 위치해 있어 사람의 발길이 쉽게 닿는 곳이 아니다. 또한 가넷이 알을 품고, 새끼를 보살핀 후 다시 날아가기 때문에 1년 중 10월부터 5월까지만 투어가 가능하다. 특히 성수기는 1월로 수많은 가넷 엄마들이 털이 뽀송한 가넷 새끼를 돌보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트랙터를 타고 출발해 가넷 서직지를 돌아보는 투어

아주 단촐한 세계 최고의 관광지 매표소

가넷 비치 어드벤처가 출발하는 시간은 매일 변한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2차 가넷 서직지가 있는 산등성

출발전 해변에서 추억을 만드는 짠이

아름다운 키드네퍼스의 하늘

출발하는 해안에는 1월 휴가기간을 보내는 캠핑카가 많다.

하늘을 담아낸 시원한 세로 사진
해변에 도착하면 길 주변에 주차를 하고 요금소로 가서 예약을 확인한 후 요금을 지불한다. 잠시후 출발시간에 맞춰 거대한 트랙터들이 줄을 지어 들어오는데 약 5대 정도가 가동되며 한 트랙터마다 2개의 트레일러가 붙어 있고 약 30명 정도가 탑승한다. 솔직히 출발할 때는 이걸 타고 어떻게 다녀올까 생각 했는데 나중에는 이거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는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트랙터를 타고 1차 지점까지 가는데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 중간중간 기괴한 사암절벽에 대한 지질학적 설명도 하고 신기한 현상에 대해 이런 저런 설명을 하는데 영어가 짧아서 도무지 뭔 소린지..ㅜ.ㅜ 꽤 높은 사암절벽 지대라서 중간중간 기괴한 풍경이 연출되는데 가넷 서식지에 이르기 전에 벌써 그 절벽에 놀라고 말았다. 이어 가이드의 트랙터 신공으로 바다로 들어갔다 나오는 쇼를 하는 동안 물이 많이 튀므로 옷이 젖거나 카메라가 젖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출발 직전의 트랙터

해안으로 들어선 트랙터 모래사장에서는 이것만한 이동수단이 없을 듯

사암절벽의 웅장함에 일단 놀라고

서로 트랙터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 쇼를 한다.

가이드의 설명을 열심히 듣는 짠이

이걸 설명했는데 뭐라는지.. 폭포로 인해 장관을 이룬다는 말이 언뜻 들렸는데..ㅜ.ㅜ

계속 이어지는 사암절벽의 장관

저 앞에 1차 가넷 서식지가 등장

바위섬 한가득 가넷이 둥지를 틀고 있다.

앞에 보이는 바위섬도 모두 가넷 서식지

절벽 위에도 가넷 서식지가 있다

바위섬 자체도 절경이고 거기에 가넷 서식지까지 정말 비경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저 앞에 보이는 산까지 등산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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