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cence

낙엽을 기다리는 오솔길에서

joeykim 2008. 10. 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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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이네요..

오곡 백과가 무르익고 풍성함을 자랑하는

성취와 감사의달 10월.

그런가하면 자연이 또한번의 치열한 삶을 마감하며

숙명으로 죽음을 준비하는달 10월.

 

그래서 삶과 죽음이,

만족과 겸손이 공존하는달 10월.

자연의 순환에 몸을 맡기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불태우는 낙엽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무엇보다 10월은 아쉬움의 달.

올해만은 꼭 잘살아 봐야지 했는데....

굳게 마음먹었던 계획은

하루 하루 버거운 살림살이에

이미 잊었는데,

 

인생 기차는 어느덧 또하나의

정거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움켜 쥐어짜도

결국은 손가락 사이로 흘러갈것을....

 

순순히 미련없이 떨어지는 단풍잎의 모습을 보고 배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