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에 세워진 중국식 건물 *
소용돌이치는 월풀 위로는 케이블카에 사람들의 숨결은 가득하였다.
출렁거리는 케이블카는 비행기와 마찬가지로 질색이고 이곳은 지난해 캐나다 록키산맥 재스퍼에서 산위를 오르던 것에 비하면, 보기에도 무척 안정적이고 떨어진다 해도 죽을 염려는 없어서 괜찮게 보인다, 어쨌든 제임스 오빠는 저런거 높은데서 출렁거리는 것은 너무나 즐거워하지 않는다.
돈 들어가야 하고 출렁거려서 기분이 음산하고... 돈들여 기분나쁠 필요가 있나.
이곳서 물길은 기역자로 꺾어져 흘러내리니 구석진 왼편은 오랜세월 물길에 파헤쳐져 소용돌이치는 월풀이 되었다.
폭포를 향해 가는데 처음보는 건물이 있고 스쳐지나가다 다시 되돌아와 안으로 들어갔는데...
세상에나~ "쩐의 위력이 이곳서도 나타났다"
삼년만에 와봤더니 언제 이곳에 중국식 절간이 지어져 있고 규모가 놀라우리만큼 크고 아직은 완공되지는 않았지만 4천여평은 족히 될 이곳 나이아가라 폭포의 명소에 절을 지은 사람들이 대단하였다. 현재까지의 공정을 살펴보니 대략적 가격은 3'000만 달러 정도 들었겠다. (땅값 제외)
나무아비타불이 써있는 대문이 절의 규모를 알게 해줄 정도이며 관광지에 또다른 이색적 장소가 될듯 하였다.
절간에 가서 말만 잘하면 새우젓도 얻어 먹는다지만 요즘 인심이 박해져 장애인차 아니면 주차벌금만 300 달러 물게 생겼는데, 뉴욕의 어느 교회 주차장에도 이런것 정도가 아니라, 견인하면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경고문이 있고 종교를 업으로 하는건지 보기에 별로 좋지 않은 곳이 많다.
난데없이 절간 구경을 하게 생겼고 이곳을 둘러보다 그옛날 여행 중, 부석사 무량수전 뒤에 있는 작은 법당에 들어가 낮잠을 좀 자는데, 소리없이 들어온 어느 스님이 나그네 낮잠에 방해될까 깨우지도 않고 앉아서 조용히 목탁치며 염불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폭포로 가는데 차들이 많아 주차장으로 향했다.
주차비는 20달러여서 US 20 달러를 내니 1불 25센트를 거슬러 준다.
주변엔 호텔과 카지노 "도박장" 들이 우뚝 서있고 이외 건물들이 무척 많고 반대편 미국 폭포의 규모가 1/9 뿐이어서 캐나다의 폭포에 비해는 볼것이 별로 없으며, 비자시효에 문제가 있거나 체류자격의 문제가 있을 땐 1박 2일로 미국편 나이아가라 폭포서만 있어야 한다.
물보라가 얼마나 크게 일어나는지 이삼십리 정도 멀리서 봐도 폭포 있는 곳을 알수 있다.
폭포 바로 위편은 넓고 급류로서 파랑이 많이 이는 특색이 있다.
말발굽처럼 굽어진 폭포라서 캐나다의 나이아가라폭포의 이름은 Horseshoe Falls 말발굽 폭포다.
이곳에 처음 갔을 때의 감상은 이곳을 내려다 보고 있으려니 온세상의 물은 모두 이곳으로 쏟아져 내리는듯 하였다.
저편의 폭포가 미국영토에 흘러내리는 폭포이며 높이에 차이가 있고 수량도 캐나다에 비해 무척 적다.
이곳서 내려다보면 스트레스가 물줄기에 모두 휩쓸려 들어 사라지는듯 하다.
미국편에는 두척의 유람선이 있는데 나눠주는 비옷은 파란색이고 반대편 캐나다에서 떠나는 배에서는 어렌쥐색 비옷을 준다. (어렌쥐 = 이명박 정부 시대의 영어발음이라고 들었다)
무지개다리이며 오른편이 미국이다.
오랜시절 수발전소이며 절벽이 무너져 내렸었고 지금은 폐쇄된 곳.
저편엔 수력발전소가 있고 새벽에는 위에서 물줄기를 막아서 발전용으로 사용하여 폭포는 물이 상당히 줄어든다고 한다.
배타는 비용은 여행사 관광이면 경비에 포함이 되고 개별적으론 20달러 정도된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수량은 1초에 약 3'000 톤 가량되고 겨울에는 수량이 상당히 줄어든다.
삼년반전 배를 운전하는 선장에게 얼마나 오래된 배인지 물어봤었다.
그 당시 수령이 85년 되었고 앞으로 얼마나 더 사용할듯 하냐고 물으니 그정도 더 사용할듯 하다 하였는데 이 배들은 역사적인 배라서 유물이 된 것이고, 그만큼 아끼는 유람선이며 과거 마릴린몬로 언니/ 영국 국왕 등 수많은 저명인사부터, 각계의 인물들이 타던 배라서 보기에도 고물이지만 무척 귀하게 여기는 보물이라는 것이다.
에고~ 여기앉아 있으니 시원함이 몸속에 스며들어 온다.
폭포 및바닥의 평균 깊이는 수면에서 약 50 미터 조금 넘는다.
저곳은 미국영토 Goat Island "염소 섬" 인데 과거 인디언들이 이곳에 염소를 방목하여 기른데서 유래되었고 방목되는 염소는 물살 때문에 섬에서 자연히 길러졌다.
미국의 폭포는 규모가 작지만 현재의 상황으로 대충적 계산을 해보면 대략 2'000년 정도 이후에는 캐나다의 폭포처럼 커지고 캐나다는 반대로 작아지게 되어있다. 폭포는 1년에 약 60 센티미터 정도 떨어져 나가는데 지난 수만년동안 물이 떨어지며 위쪽으로 파이며 올라온 것이고, 앞으로는 계산적으로는 미국쪽과 캐나다의 폭포가 지형적으로 반대현상이 생기게 되는데 그때까지 살아보면 알게 되겠지...
그러니까 오래살려면 이곳 나이야가라 폭포에 와야 하는데 이곳에서 우렁찬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해 큰소리로 절규하듯 외치는 곳이 이곳이다.
(나이야 가라~! 나이야 가라~! 나이야 떠나가라~!)
새종대왕의 훈민정음 가나다라 에 의해 이나라 이름이 "가나다"로 지어진 것이고 서구인들의 발음이 좀 이상하여 카나다로 변형되었다는 이곳 카나다...
늙는 것이 서러운 사람들은 이곳에서 "나이야가라" 외치면 나이가 가버리고 젊음이 온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이곳은, 한국식 이름으로 옛적에 지어졌으니 바로 (나이아가라 폭포)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는 전설의 고향.
요즘 여름휴가철에 방학철이라서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저편을 자세히 보면 위에서 바위가 떨어져 쌓여있는 것이 보이고 오랜 세월이 지나면 저것들은 잘게 부숴지고 모래로 세월따라 변해갈 것이다.
동남아 가족들이며 이곳은 순수 유럽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며, 아시아인으로는 인도사람들이 (파키스탄/ 방글라데쉬 포함한) 가장많고 중국인 한국인 순으로 보면 맞는다.
한참 쳐다보고 있으면 꼭 최면에 걸리는듯 착각을 일으키는 이곳은 난간을 넘는다면...
귀여운 녀석, 이때가 철모르고 좋은 나이지...
폭포의 높이만큼 평지였던 곳이 세월이 흐르면서 30 리 저편부터 폭포가 파여 이곳까지 올라오게 된 것이다.
아이들은 절대 조심해야 할 지역.
캐나다는 이곳서 수력발전을 일으켜 고압전선을 통해 미국에 수출하여 버는 금액이 일년이면 (억만금)이며 발전 용량은 500만 KW라고 기억된다. (압록강 수풍발전소는 80만 KW 였다.)
전에 미국은 서부부터 모조리 관광을 다녔던 분의 말씀이 거대한 규모는 서부에 있지만 한가지만 꼽는다면 이곳 나이아가라 폭포가 단연 제일이라고 했었는데, 그 어느분의 말씀처럼 실제 와보면 이곳의 진가를 알 수 있고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단 하나의 명소만 둘러본다면 서부보다는 이곳을 추천한다. 오기도 쉽고 (뉴욕시에서 7시간 거리) 정말이지 후련하게 쏟아지는 곳이거든.
물보라는 높이 솟아올라 사방으로 바람따라 떨어지는데 수백미터까지 바닥을 적시고 잔디밭에 물을 부리기도 하며 흡사 비오는듯 하다.
영리하고 친절한 멍멍이 골든 리추리버.
이렇게 평지인 곳이 물이 떨어지며 파여서 폭포가 되었으니 얼마나 대단한 수량인가.
노인 부부는 한가롭게 구경하시고
갈매기는 연신 물에 곤두박질치며 물고기를 잡는 환상적인 이곳이다.
사진이 많으나 버리기 아까우니 거의 모두 저장해 놓고 남은 것은 나중에 따로 올려야지...
폭포 하나로 1년이면 수십억 달러가 쏟아져 들어오는 보물중에 보물인 나이아가라 폭포.
넘어가면 그길로 물살에 휩쓸려 하류에서나 건지게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폭포 위쪽에서 물이 흘러 내려가는 것을 봐도 아름답기만 하다.
주차장 앞에 잔듸밭에는 소풍을 해도 좋은 장소가 있다.
수력발전소 건물이며 주차장 옆에 있다.
전망타워.
사진은 캐나다의 거리이며 미국에는 볼것이 거의 없다. 위락시설과 극장들이 있는 중심가.
영화관.
탈것도 있고 게임도 하고 즐겁게 노는 장소.
사람들의 차림새는 모두 캐주얼.
언덕 위편의 거리 모습이며 이렇게 한바퀴 돌아서 제임스 오빠는 이번 여름 두달가까이 자동차 여행을 모두 마치고 고향땅 미국으로 들어가야 한다.
저편이 미국 국경검문소이며 다리로 걸어다녀도 된다.
국경검문소에서 대기하고 차례대로 순서를 기다리는 차량들...
차에서 잠시 내려 캐나다 쪽을 사진에 담고 순서가 되어 이민관리자 앞에 차를 대었더니 나의 모자를 보고는 번쩍이는 각곳의 기념뱃지에 흥미있어 하며 다녀온 곳들에 대한 소감을 물으며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너무 쉽게 통과하였다.
뭐하러 그렇게 먼길을 다니냐는 질문에 미국과 캐나다의 지방을 다니면서 소재로 삼아 책을 쓴다고 했더니 트렁크도 열어보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란다. 앞으로는 국경을 간단하게 넘는 방법으로 모자를 눌러쓰면 별 질문 없이 바른 시간에 넘을 수 있겠으며, 지난달에도 서부 몬타나 국경을 넘어올 때도 간략했지만 그때는 트렁트를 열기라도 하더니만 오늘은 너무나 쉽게 통과~!!!
미국의 나이아가라 시티에 있는 한국식당인데 몇년만에 갔더니 주인이 바뀌었는데 이곳에 들른 것은, 전 주인에게 나의 진도개를 석달 맞겨 놓았는데 보호를 잘 못하여 죽었고 그때 이집의 풍산개 암컷과 부부의 인연을 맺어 임신한 상태였어서 혹시 나의 진도개 새끼가 지금은 많이 자라있을까 하여 보러왔다.
하지만 새끼들은 이미 전 주인이 모두 어디론가 보내고 풍산개도 이곳에 남겨두고 떠나버렸다.
삼년전 7월 14일, 진도개가 동물센터에 밤새 잡혀가서 진정제를 맞은 것이 너무 과하여 위중하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달려 데려오려고 뉴욕서 올라왔는데 이미 저쪽 뒤편에 몸이 따듯한채 도착 직전에 숨져있는 진도개를, 뉴욕으로 데리고 내려갈 때의 비통함은 아직도 몸서리 쳐질 때가 많다.
이제 나는 사랑하는 딸 은혜를 만나러 기쁜 마음으로 이곳을 달려 90번 고속도로를 달려가야 한다. 잠시후에 폭포로 다가가서 떨어져 물보라를 일으킬 물줄기를 바라보며 저편의 캐나다와도 작별하고 쉬지않고 달려간다.
이번 여행에서 인터넷 연결 문제로 빠트린 이야기들은 차후 시간을 내어 천천히 추려서 올리기로 하고 지난 5월에 시작된 나의 자동차 여행은 여기서 끝맺음을 해야겠으며 이젠 조용히 두문불출하고 글과의 전쟁을 치루어야 한다.
가능하면 하루 시간을 내어 맨하탄의 아름다운 곳, 명소들을 소개하려는데 언제나 될지는 모른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것이 아닌 그런 것들로 나의 블러그를 장식할 때는 이달이나 혹은 다음달이 되겠지...
새로워진 할렘이며 곳곳에 숨겨지듯 남들이 알지 못하는 명소들이 너무 많은 곳, 아름다운 뉴욕을 소개해 보려고